학생과 청소년들이 가담하여 일으키는 폭력이다. 주체와 대상이 학교에 소속된 학생에 국한되지도 않고, 학교 내에서 일어나는 공간의 개념도 아니며, 학교는 교육기관이지 법정이 아니므로 절차를 지켜 처분을 내릴 뿐이지 사법처리를 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학교+폭력이라는 용어의 정의에 문제가 있다. 주체나 대상 중심으로, 학생폭력(학생을 대상으로하는 폭력) 또는 청소년폭력(청소년들이 일으키는 폭력)으로 명확히 재정의해야 한다.
‘왕따’라는 말을 버려야 한다.
‘왕따’라는 말은 일본의 ‘이지메’라는 사회문제를 매우(왕) + 따돌림의 뜻으로 전달하기 위해 언론을 통해 만들어진 말이다. 쉬운 말은 쉽게 인식되고 쉽게 따르게 된다. 집단따돌림은 심각한 행위를 말하는 무거운 말이다. 왕따의 가벼움이 심각한 행위를 가볍게 만든다. 덕분에 왕따를 청소년기 누구든 즐기는 문화나 추억쯤으로 여기게 되었다. 왕따라는 가벼운 말은 버리고 집단따돌림 같은 무거운 말로 바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