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 갇혀있지 않도록 조심하자

교사는 교실에 갇히기 쉽다. 교실은 나만의 왕국이 아니다. 교사들과 교류하며 커뮤니티를 형성해야 하고, 학교 밖 친구를 통해 다양한 세상을 만나야 한다. 건강을 위해서다. 학생들에게 집중하되 몰입되지 않도록 균형을 잡자. 몰입하고 집착하다가 모든 것을 망친다. 교실에서 나와 연결하자는 목표는 초등교사커뮤니티 인디스쿨의 최초 ’닷dot’이기도 하다.

질문은 의식의 흐름이다

질문을 강제할 수 없다. 질문하는 법을 가르치려는 것인지, “질문을 만들어 보자”, “친구에게 질문을 해보자”, “글쓴이에게 질문해 봅시다”며 모두가 달성해야 하는 활동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질문을 위해서는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걸 얼마나 빨리 처리하는 능력은 개인마다 모두 다르다. 국어교과서에서 ‘질문’을 강제하고 있는데, 그 짧은 시간에 그 짧은 지문 하나로 심오한 질문까지 도출하고 서로 묻고 답하는 것은, 어른에게 시켜도 힘든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