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학생의 편일 수 밖에 없다.

학생폭력을 다룰 때, 놓쳐서는 안될 관점이 있다. 학교는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을 떠나 교육주체인 학생의 입장에 설 수 밖에 없다. 당연히 피해를 입어 고통받는 학생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반면, 가해를 했다고 학교가 무조건 내치는게 과연 학교에게 부여된 교육의 목표에 부합하는지 고민해야 할 지점이다. 대부분의 경우, 학교가 이 둘의 균형점을 잡으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사건은 커져서, 결국 양측 모두에게 상처만 남기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 이런 딜레마에 대해 충분히 예측할 수 있음에도, 온전히 학교에 떠넘기는건 백년을 내다봐야할 교육보다 비교육전문가들의 행정이 앞선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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