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사이의 일회성 다툼과 지속적 괴롭힘이 그냥 학생폭력으로 묶여서는 안된다. 다툼은 문제 해결의 방식 중에 하나이다. 의견이 다를 때 사용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있다. 처음에는 대부분 “대화”라는 평화적인 방법을 이용하지만, 감정이 격해짐에 따라 말다툼이나 주먹다짐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말다툼과 주먹다짐 모두 폭력의 범주에 있지만, 문제해결의 과정에서 발생한 실험적 방법이다. 폭력은 문제해결의 나쁜 방법이며, 더 나은 방법에 대해 교육함으로써 충분히 바로잡을 수 있다. 반면, 지속적이고 집단적인 괴롭힘은 교육과 무관하다. 정신건강의 문제나 범죄에 가깝다. 그러므로, 다툼과 괴롭힘의 태생적 차이를 인정하고 같은 범주에서 다루면 안된다. 철저히 분리되어 다툼은 학생부에서, 괴롭힘은 경찰서와 법원에서 다루는게 옳다.